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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 초긴장…北 “남한 전투기 폭격시 전면전 확대”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8 13: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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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 영토에 대한 남한의 전투기 폭격이 실행될 경우 남북간 전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조총련(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2010년 격동된 정세, 대세의 흐름을 잡은 조선의 선제전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연평도 사태가 발생했을 때 남측이 준비하고 있었던 전투항공기에 의한 대북폭격이 도중에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국지전의 틀을 벗어나 전면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었다”면서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달 23일 연평도 남북간 교전 당시, 남측이 북한에 대한 공중 폭격을 준비했으나 중간에 취소돼 국지전 수준에서 머물렀다는 주장.

그렇다면 평상시에 남한의 전투기 폭격이 가능할까. 일단 군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우리 전투기의 폭격 행위는 한미연합사령부와의 협의 사항으로 합참이 미군의 의견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폭격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간 연평도 교전 당시, 북한이 3차 포격을 가해올 경우 전투기로 폭격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일보>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1, 2차 포격에 이어 3차 포격까지 감행했다면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때리기로 결정이 내려졌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언급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보도를 통해 “조선에는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자력갱생으로 최첨단을 점령한 국방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