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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쩍벌남’ 동영상 화제…“설정인 것 같지만 후련해”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18 0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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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영상 캡쳐
[프라임경제] 양 다리를 ‘쩍’ 벌리고 지하철 좌석을 독차지한 ‘쩍벌남’이 옆자리 여성에게 응징 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하철 쩍벌남의 최후’ 등의 제목으로 운행중인 지하철 내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하게 확산됐다.

26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다리를 벌리고 앉은 한 남성 때문에 불편함을 겪던 여성 승객이 지하철 문이 열리자 하이힐을 신은 발로 남성의 무릎을 가격한 뒤 황급히 하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이 내린 뒤 남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했는지 멋쩍게 웃으며 바지를 툭툭 털어내면서 영상은 끝난다. 하지만 이 영상은 촬영자가 마치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듯 여성이 남성의 다리를 발로 차기 이전부터 촬영이 시작되고 있어 설정 상황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용녀가 탄생했다” “나에게도 쩍벌남을 깔 용기가 생겼다” “설정의 냄새는 나지만 속이 다 후련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