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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업계 핫 키워드 ‘카페베네’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18 0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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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연간 2조원 규모의 커피 시장을 놓고 대격전을 벌이고 있는 커피전문점 업계.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이 중 커피전문점 매출은 1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규모와 매출 면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0개 업체의 점포 개수만 2천여 개가 넘는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커피시장에서 커피전문점 비중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커피전문점이 커피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와플 등 다채로운 디저트 메뉴를 경쟁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어, 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커피전문점 업계의 최고 이슈는 단연 카페베네다. 올해만 3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며 최근 400호 매장을 돌파한 카페베네는 올 한해 예상 매출 역시 지난 해에 비해 350% 이상 성장한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로 지금껏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아성을 단숨에 무너뜨렸을 정도다. 현재 카페베네는 매장수만 놓고 봤을 때 업계 1위의 규모다.

더욱이 올해 카페베네 매장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장되었다면, 내년에는 지방 매장의 확대와 해외 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 있는 만큼 카페베네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페베네 김동한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카페베네의 커피 맛과 다양한 디저트 메뉴 등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측면도 있지만 카페베네가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 같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커피전문점 시장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도권의 출점 경쟁은 이미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향후 업체 간 경쟁 양상은 지방 매장의 출점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