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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美증시 95년 박스권 상향 돌파와 비슷

삼성증권, 금리인상 조기 마무리땐 내년에도 랠리 지속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25 0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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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증시의 최근 상승은 늘 있어왔던 연말랠리가 아닌, 2006년 랠리의 전초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미국증시가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삼성증권의 유승민 연구원은 “최근의 미국증시 흐름이 지난 1993년~1996년과 유사하다”면서 “내년 미국 금리인상 중단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미국 증시는 랠리를 2006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지난 93년 당시 미국은 3% 수준이던 정책 금리를 94년초부터 인상하기 시작, 95년 1월까지 6%까지 올림에 따라 S&P 500지수는 470P를 고점으로 1년여 동안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하다가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95년초부터 저항선을 돌파,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2003년 6월이후 시작된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으로 1%에서 4%로 상승했다는 점과 S&P 500지수가 1150~1250P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는 점, 미국 경제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긴축 사이클을 넘기며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10년전과 유사하다는 게 유 연구원의 주장이다.

따라서 유연구원은 “지난 22일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향후 통화정책의 변화가능성을 매우 높게 시사한 것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중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경우 미국증시는 족쇄를 풀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내년을 겨냥해 실적호전주및 턴어라운드주의 편입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IT 자동차 금융 건설 내수소비 섹터내 업종 대표주와 2등주의 매수및 보유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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