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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잡종동물 출연…온난화로 얼음 사라지면서 자연 경계 사라져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7 2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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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극에 고래와 물개 등 포유류가 멸종하고 새로운 잡종 동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는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으로 여름철 북극해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현지 동물들의 서식지를 갈라놓던 ‘자연적 경계’가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와 미국 과학뉴스 전문 웹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최신 연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극 해양 포유류 종이나 개체군 사이의 교잡에 의해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34마리의 동물들이 발견됐다.

해양 포유류학자 등으로 이뤄진 미국 연구진은 네이처지에 실린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북극의 고립된 환경에서 수천년을 살아온 동물들은 자연 경계가 사라지면서 적응 유전자들이 사라질 것”이라면서 “멸종 위기에 있는 곰과 고래, 물개 개체군이 교잡으로 사라지기 전에 이들의 생태 조사와 연구가 하루 빨리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