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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정복 가능하다"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 제58회 고흥성공아카데미서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2.17 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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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성공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는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어깨통증, 이제는 상당부분 완치되고 정복돼 가는 시대입니다”.

어깨통증 전문 치료병원인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지난 16일 전남 고흥 문화회관 동초 김연수실에서 열린 제58회 고흥성공아카데미 ‘지긋지긋한 어깨통증 알아야 이긴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 원장은 “어깨통증은 다쳐서만 오는 게 아니라 얼굴 주름살처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라면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질병으로 인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이날 실제 어깨 치료장면 등을 애니매이션, 플래시 기법,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면서 보다 적극적인 원인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원장은 “어깨통증의 정확한 원인진단을 위해서는 어깨전문의의 진찰, 목과 어깨통증의 구분, 환자의 호소증세 파악, MRI 등을 통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요즘은 어깨통증만 잡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확인한 뒤 가장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면서 “만약 보존치료만으로 어려우면, 인공관절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법을 통해 건강한 어깨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흥성공아카데미를 주관한 고흥군 관계자는 “농어촌 특성상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으나 실제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하려는 경우는 드물었다”면서 “이번 아카데미 강의를 통해 반드시 치료해야할 병으로 확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흥성공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 9월 시작돼 매월 한차례 군민들을 대상으로 교양,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