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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근대문화도시조성사업 드디어 ‘첫삽’

원도심권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승국 기자 기자  2010.12.17 16: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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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군산시는 개항 111년의 근대역사 건축물을 활용해 타 도시와 차별화된 근대역사공간 및 교육의 장을 조성하는 ‘군산근대문화도시조성사업’ 기공식이 17일 장미동 내항에서 개최됐다.

   

                           근대역사 건축물 조감도.

이 날 기공식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이건무 문화재청장, 김완주 도지사, 언론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풍물과 시립예술공연, 국악한마당 등의 흥겨운 식전행사로 시작되었다.

군산근대문화도시조성’은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 근대역사경관조성 사업을 우선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예술창작벨트조성사업은 2011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하여 장미동에 소재한 조선은행, 일본제18은행, 미즈상사, 대한통운창고 등 5개의 근대건축물을 원형 복원하고 내부는 근대시대를 조명하여 수탈과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근대역사경관조성은 2013년까지 140억원을 투자하여 월명동 월명성당 부근 5,920㎡ 부지에 근대역사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시대형민박, 술제조 체험장,(판매, 시음) 시대형음식점, 중정형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고 예술창작벨트와 근대역사경관조성 지구를 연결하는 경관로 및 탐방로를 조성하여 관광객이 근대건축물을 탐방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2008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군산대학교와 경원대학교가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0년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0년 12월 학림건설과 계약 체결하여 착수된다.

그동안 군산시는 근대문화도시조성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해 2차례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개최하여 국내 역사학 및 건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였고, 전라북도와 전북발전연구원의 협력을 통한 개발방안 마련과 근대역사문화벨트 추진위원들의 검토를 거쳐 개발 컨셉을 설정했다.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문조사, 주민 설명회, 지역주민 선진지역 견학,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거쳐 사업 방향에 대한 이해와 원도심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군산근대문화도시조성이 완공되면 근대건축물을 활용 도심을 재생한 선진 성공사례가 될 것이며, 새만금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수 있고, 2013년 개통되는 군장대교를 이용하는 관광객 유입으로 원도심권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