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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비중확대’ 및 ‘긍정적 시황’ 지속

거래 증가 및 가격 상승, 미분양 해소와 시황개선으로...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17 1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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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 신고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16.3% 증가한 5만3558건으로 직전 월 대비 29.5% 증가했다. 이처럼 건설업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은 미분양 해소와 시황개선으로 이어져 이에 따른 업종 비중확대와 유지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또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거래량 ‘상승’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지난 4월 이후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7개월만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실수요의 매매 참여가 빨라지고, 투자수요 역시 늘어나게 된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직전 월 대비 거래량도 10월부터 뚜렷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11월 신고건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22.7%, 직전 월 대비 58.3%가 증가했고, 이는 강남 3구의 거래량 폭발이 주된 이유로 평가된다. 11월 강남 3구의 거래 신고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137.4%, 직전 월 대비 93.5% 급증한 1550건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대비 17.6%, 직전 월 대비 40.8% 증가한 1만7455건 이였으며, 지방에서 전년 동월대비 실거래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충남과 대구로 각각 49.7%, 35.7% 급등했다.

반면, 아파트 실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지역은 부산과 충북, 전남, 전북으로 나타났으며, 직전 월 대비 실거래 건수가 감소한 곳은 인천으로 1727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증가 ‘미분양’ 감소
아파트 매매 증가로 미분양 아파트 역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까지 직전 월 대비 물량 감소가 미미한 가운데 총 11만호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7월부터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고, 9월부터 지방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10월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3년 만에 10만 세대 이하로 감소한 9만9033세대를 기록 중에 있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의 추세성을 감안할 때, 미분양 아파트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단기 급감이 예상된다. 10월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4만7883세대이다.

교보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해외 발주 및 아파트 시황 개선은 해외수주 물량 확보와 국내 아파트 사업 리스크 감소 및 분양 여건 개선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분양 여건 개선의 단기 가시성과 추세성에 대한 신뢰가 낮아, 일단 해외수주가 가능한 대형사 위주의 매수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최선호주로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을 추천했으며, 삼성 엔지니어링과 GS건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