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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심경고백 “최희진 사태, 2년전부터 협박…이런게 살인”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7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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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희 연예인들에게는 사실 이런게 살인입니다.”

가수 태진아가 작사가 최희진과의 법적공방과 관련, “진실은 밝혀졌다고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이 받은 상처는 아마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태진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앞이 보이지 않는 길고 깜깜한 터널에 있었던 것 같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실은 하나였다”고 당시 속내를 드러냈다.

태진아는 “2년 전부터 협박을 받은 것이었기 때문에 진짜 힘들었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건의 상처가 더 컸던 이유는 이루가 소집해제 이후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자 마자 터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루가 3년에 걸쳐 만든 음반이었는데 앨범을 내놓자마자 3일 만에 (최희진과 관련된) 기사가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라고 아들이 겪었을 충격에 고개를 떨궜다.

한편 태진아 부자를 협박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작사가 최희진은 지난 14일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