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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금값, 지난해 비해 최고 60% 껑충…가격 폭등?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7 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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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징어가 금값이다. 어획량이 감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17일 전국 수산시장에 따르면 최근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산 오징어(활어) 가격은 50㎏ 1상자에 17만~2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 4~6일 기준으로 봐도, 오징어 6㎏ 상자(생물 20마리)의 도매가격은 2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000원)에 비해 60%가 치솟았다.

채소류 가격이 천정부지인 상황에서 오징어까지 가격이 뛰어오르는 이유는 일단 어획량이 감소해서다.

한 수산업계 관계자는 “어획량 부족으로 오징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오징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잡힌 오징어의 중국 수출이 증가해 오징어 재고량 부족에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오징어는 지난해에 비해 60% 정도 오른 가격이다. 현재 재고량은 거의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가격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송훈석 의원(무소속)은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오징어, 고등어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재고량이 전혀 없고 비축계획량도 턱없이 부족해 배추 파동에 이어 수산물 파동이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