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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형3사 주도株 등극 모멘텀 장착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17 09: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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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코스피 2000시대를 맞이하는데 큰 공을 세운 조선주들의 최근 대형수주 소식에 외국인들이 적극매수에 나섰다. 또한 증권사들이 조선 대형3사(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코스피 2000시대에 조선주가 주도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조선사의 2011년 영업이익은 2009년과 2010년 상대적으로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하며 2010년 대비 낮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2008년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 비중이 높은 시기인 2010년 하반기와 2011년 상반기에 후판 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보다는 선박 단가 상승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어 2011년 상반기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조선사의 실적은 2010년을 고점으로 2011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조선주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으나 오히려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이 예상되어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현재로서는 2011년 영업이익이 201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1년 1분기 조선주 주가 모멘텀 기대

전 연구원은 "2011년 1분기는 조선주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많은 시기다"고 분석했다. 이는 10월, 멕시코만 석유시추 금지가 해제되며 국내 대형3사에 심해시추선(Drillship,Semi-Rig) 조사가 생각 보다 빨리 증가하며 2010년 11월부터 발주가 시작되고 있으며 2011년 상반기까지 8척(61억불) 내외의 발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2010년 7월에 시작된 컨테이너선 발주가 생각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 1분기에도 머스크를 비롯하여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조선주 모멘텀 확보에 일조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 1월 말에서 2월 중순에 발표된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 보다 나쁘지 않아 긍정적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증가의 수혜를 보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