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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뜨니 '한식조리기능사' 인기 상한가

이종엽 기자 기자  2010.12.16 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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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류 붐을 타고 정부와 민간의 한식의 세계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붐을 타고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한식조리기능사'다.

기존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응시자가 줄고 있으나, 한식조리기능사는 의외의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5년 22만1965명이던 한식조리기능사 자격 응시자는 지난해 28만5060명으로 늘었다. 최근 한류와 함께 한식 밥상, 막걸리, 비빔밥 등 한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자격증 취득에도 그 열기가 반영되고 있는 셈.

노동부의 통계에 의하면, 여성의 경우 한식조리기능사 이외에도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사 등 먹거리에 지원하는 사람도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 증가 추세에 힘입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관련 서적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국내 조리 분야 자격수험서를 출간해온 대표 출판사인 크로바출판사 곽지술 대표는 “Chef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실기 등의 서적 판매가 지난 해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면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식의 재발견에 앞장서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조리 분야의 서적 발간이 증가하면서 크로바 출판사는 기존 책에 '실기 강의 동영상 부록 CD'까지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