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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전남도 농업예산 오히려 늘었다"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6 1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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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도 농업분야 예산편성 논란과 관련해 박준영 지사는 "전남도의 내년도 농업예산은 절대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6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일부 농민단체에 농업예산과 관련 진실이 잘 못 전달돼 오해가 있었다"면서 "농업과 농촌, 농민을 위해 한푼이라도 늘면 늘었지 절대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내년도 농업예산 중에서 정부의 국비보조 사업비 1011억원이 줄어든 것은 있지만 전남도가 편성한 농업예산은 전년도와 비교해 오히려 1511억원이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농림식품국에서 편성한 도비자체사업비가 올해보다 96억 적게 편성됐다가 도의회에서 60억원 증액됐다는 지적에 대해 "도비자체사업비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농업사업 관련 기금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농기계지원 등 각종 직접지원 사업들은 소수 몇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 특혜성 퍼주시기식이 될수 있다"며 "무상보조 예산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일정한 기준을 갖춘 농업인에게 저리로 융자지원해주기 위해 기금사업에 185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행복마을과 학자금 대출, 영산강 수질개선사업, 친환경 급식예산 지원 등 각종 농업관련 예산들이 있지만 모두 농업예산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며 "실제 전남도가 농업과 관련해 투자하는 예산은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중단된 국비보조사업이 대부분 농민에게 직접 지원되는 사업이다 보니 농민들이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면서 "농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전남 농업만큼은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