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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가스, 청약 증거금 1조4천억 몰려…

5억주 청약 접수…공모청약 경쟁률 356.8:1 마감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2.16 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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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성그룹의 주력기업인 대구도시가스(대표 이종무)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이 최종 356.8대1의 경쟁률로 성공리에 마감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대표주관사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일부터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총 5억3517만296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1조4449억원이 몰렸다.

고배당주인 대구도시가스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로 이어져 증권가에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구도시가스의 공모 총 주식수는 750만주로 공모금액은 405억원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의 상단인 5400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20일 증거금 환불을 거친 후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구도시가스 이종무 대표는 “이번 IPO를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국산화 및 관련 기술의 수출 산업화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설립된 대구도시가스는 지난해 구 대구도시가스로부터 법인분할한 뒤 신설됐다. 존속법인은 대성홀딩스로 사명을 변경, 지주사로 전환됐다.

도시가스 제조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 중인 신설 대구도시가스 측은 "향후 축적된 자본과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대구도시가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27억원, 14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