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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중기 반말진행 논란 불구 시드니 자전거 여행 화제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6 1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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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송중기의 ‘반말’ 시상식 진행이 시청자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진행을 맡았지만, 중간 중간에 까닭 모를 ‘반말’을 내뱉어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가 대형 시상식의 진행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두둔하기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약 1년간 MC를 맡은 적이 있다는 점에서 ‘반말’ 진행은 ‘틀을 깨는 파격’ 진행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송중기는 당시 프로그램 과정에서 모든 멘트를 반말로 처리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진행 도중 관객들에게 습관적으로 "알았어" "꼭 그래야겠니? "왜 그래"와 같은 반말을 내뱉으며 진행을 이끌어 갔다.

남녀노소 불문, 대부분의 국내 유명 MC들이 진행을 통해 ‘높임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에 가까운 말투였다.

사정이 이렇자 상당수 누리꾼들은 “부모님과 시청하면서 반말 진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기가 높아지니까 거만해지는 것 아니냐” “진행과정에 옆에서 어드바이스 해주는 사람이 없느냐”는 등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파격적이었다” “젊은층을 상대로 한 방송이니 이해할 수 있다”는 등 ‘반말 진행’을 두둔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열릴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뽑힌 송중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매거진 엘르의 TV채널 엘르 엣티비는 오는 17일 최근 호주에서 촬영한 ‘스타벨로(Star Velo)’의 세 번째 이야기, 송중기 편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리얼한 자전거 여행을 시도한 <스타벨로 27 & Bike in Sydney>에서 송중기는 시드니의 문화를 자전거 두 바퀴로 누비며 다양한 스팟(spot)들을 체험해보고,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와 도시의 어우러짐을 스물 일곱의 밝고 신선한 감각으로 전해준다.

이번 ‘스타벨로’는 세련된 도시의 멋과 아름다운 대자연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호주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CF 등을 넘나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그만의 매력이 듬뿍 담긴 감성적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균관 스캔들> 종영 이후에도 좀처럼 쉴 틈이 없었던 송중기는 2010년을 위한 ‘비워내기’와 2011년을 위한 ‘채워넣기’의 일환으로 ‘스타벨로’와 함께 한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엘르 엣티비 마케팅 담당 윤지선 과장은 “’스타벨로’ 프로그램은 두 발로 직접 페달을 밟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에코 투어’로 이번 편에서 배우 송중기의 감각적인 영상 화보와 함께 색다른 시드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엘르 엣티비가 자체 제작하고 한국전파진흥원에서 제작 지원한 ‘스타벨로’는 지구를 사랑하는 스타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세계의 자전거 도시를 체험하면서 환경을 되돌아보는 ‘에코 시티 다이어리’다.

‘스타벨로’ 1편에는 영화 ‘내사랑 내곁에’로 호흡을 맞춘 두 배우 김명민, 하지원이 참여했고, 2편에서는 연예계에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민준이 참여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친환경 바이크 여행기를 떠났다. 1, 2편이 자전거 도시의 선진문화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3편은 진솔한 자전거 여행기를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