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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몽골 장애인 학교에 기숙사 기증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13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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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성전자가 몽골 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수학교에 기숙사를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1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市에 위치한 장애 아동 특수학교인 '29번 학교(Secondary school 29)'에서 몽골 교육부 차관, 삼성 및 월드비전, 학교 관계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기숙사 건립을 위해 반도체총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의 구좌' 후원금(USD 192,000 상당)을 공사기금으로 지원 하고, 지난 7월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부지 평탄화 공사 등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몽골 정부와 해당 학교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호응을 얻었으며, 현지 국영 TV 및 지역신문에 비중 있게 소개됨으로써 한국·몽골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기숙사 건립은 삼성전자와 월드비전, 그리고 몽골 정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기업과 NGO, 현지 정부가 함께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6개월 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된 '29번 학교'의 새 기숙사는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평 약 400여 평의 3층 건물로 독서실, 놀이방, 의무실, 목욕 시설 등이 설치되었으며, 삼성전자는 기숙사 내부에 침대 및 책걸상 등 집기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숙사 건립을 통해, 보다 많은 몽골 장애 아동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기숙사에 수용되지 못했던 학생들도 함께 학교에 나올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부모들은 생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