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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44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16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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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은 사우디 IPC사가 발주한 한화 약4400억원 규모의 EVA(Ethylen Vinyl Acetate,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단지인 알-쥬베일(Al-Jubail)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GS건설은 연간 20만톤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및 기타 부대 시설 건설공사를 총 32개월에 걸쳐 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주처 IPC사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시프켐사 (SIPCHEM)와 국내의 한화케미칼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EVA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EVA수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 소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본부장은 “이번이 EVA분야 첫 진출이지만, GS건설이 현재 사우디에서 수행 중인 마니파 가스 프로젝트 등 중동 지역 내 성공적인 플랜트 수행 경험이 좋은 점수로 작용했다”며, “앞서 수주한 캐나다 오일샌드 및 UAE 송유관 설치사업에 이어 이번 EVA 분야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신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