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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GM에 ICS부품 공급 계약 체결

현대오토넷 인수 후 멀티미디어부품 해외 완성차에 첫 수출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16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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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는 미국 빅3 중 하나인 GM으로부터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 상당의 멀티미디어 부품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GM에 공급할 부품은 흔히 ICS(Integrated Center Stack)라 통칭되는 ‘중앙 통합 스위치’로, 차체 내부 멀티미디어 제품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ICS는 라디오를 제어하는 ‘라디오ICS’와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HVAC ICS’로 구성되어 있으며, CAN·LIN통신을 통해 LCD 디스플레이, 라디오 본체, HVAC 컨트롤러 등을 제어한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천진모비스에서 이 부품을 생산해, 2011년부터 시보레(Chevrolet) 차량에 연간 약 46만대 규모로 공급하며, 2013년부터는 연간 13만개를 추가로 생산해 홀덴(Hollden) 차종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는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 멀티미디어 부품을 해외 완성차업체에 처음으로 수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멀티미디어 제품 뿐만 아니라 메카트로닉스 제품에 대한 다양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