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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이니시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에 거래량↑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16 14: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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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NHN(035420)이 전자결제시스템분야 1위인 이니시스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량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NHN는 이니시스 우선협상자에 선정 됐다는 소식으로 16일 14시40분 전일대비 3000원(+1.55%)상승한 1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니시스가 SK텔레콤에 인수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점쳐지기도 했다. 이는 SK그룹의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 기조와 탄탄한 자금력과 모바일 커머스 시장 구축과 인터넷 홈쇼핑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해 이니시스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이니시스가 NHN의 품에 안기면서 SK는 메디슨 인수를 삼성전자에 넘겨준 것에 이어 이니시스를 NHN에 넘겨주게 됐다.

이니시스 인수의향서에 접수한 기업은 국내기업 외에도 외국계기업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NHN은 매각주관사인 맥쿼리증권과 1:1 협상을 통해 최종매각 인수합의가 결정된다.

이니시스의 현 시장 점유율은 40%대로 한국사이버결제와 과점형태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SK텔레콤과 NHN두 회사 모두 사업 구조상 전자결제시스템 도입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번 이니시스 인수경쟁은 치열했다.

관건은 인수가격이다. 업계는 1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서 벗어나 이니시스 주가가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매각가격도 최소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니시스 최대주주인 미국계 투자회사 바이시스캐피탈마스터펀드(Vicis Capital Master Fund)는 보통주 29.18%(374만5334주)와 신주인수권 364억4400만원을 포함해 1500억원~2000억원 수준에서 매각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