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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전남 함평에 760억 식품가공사업 추진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6 14: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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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참치회사인 사조그룹이 전남 함평에 대규모 식품가공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16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안병호 함평군수,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사조그룹은 축산분야 총괄법인인 (주)사조아그로를 설립해 함평군 학교면 일원 14만2000㎡ 부지에 2013년까지 760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5만㎡ 규모의 최신 도계설비와 계류장, 물류창고, 사료제조공장 등을 건립하고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내 수산 및 축산물 가공 및 유통기반을 가진 대기업으로서 이번 투자결정으로 도내 축산업 수직 계열화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 결정을 계기로 농축산가공 관련기업들의 집단화를 위해 사조그룹이 입주할 함평 학교면 일원에 농식품전문특화단지를 조성해 축산물 가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사조그룹은 주력기업인 사조산업(주)을 포함해 (주)사조해표, 사조씨푸드(주) 등 13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은 참치·명태 등 원양어업과 참치캔·고추장 등 식품산업, 로하이포크 등 육가공사업, 냉동창고업 등으로 연 매출액이 1조4000억원 규모인 대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