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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해상 밀입국자 131명 적발

광주출입국사무소와 밀입국 공조수사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6 14: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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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목포해양경서는 16일 해상을 통해 밀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출입국사무소와 공조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월달 현재 해상 밀입국자와 제주도에 무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으로 이동하다 해양경찰에 적발된 외국인은 총 131명에 이르고 있다.

불법체류 등으로 강제출국 되어 정식으로 입국할 수 없는 일부 외국인들은 국내 입항하는 화물선에 몰래 숨어들어 오거나, 소형선박을 이용해 해안이나 도서지역으로 직접 상륙하는 방법으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사증(VISA)이 면제되는 점을 이용해 제주도로 입국한 후 육지로 불법 이동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목포해경은 지능화·다양화 되는 해상 밀입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법체류 등으로 강제출국 되는 외국인들에 대해 법무부와 공조수사를 실시해 밀입국 경로에 대한 감시와 알선책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밀입국자들에게 선박·차량 등 교통편의와 숙박을 제공하거나 취업을 알선하는 등 밀입국자들을 숨겨주는 내국인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목포해경은 "밀입국 신고자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도서지역이나 해안가에서 낯선 외국인들을 발견하면 인근 해양경찰서나 국번 없이 12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