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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증상완화 돕는 건강기능식품 ‘눈길’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16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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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들은 폐경을 즈음해 개인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신체에 여러 변화가 일어나는 갱년기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40~50세를 전후해 폐경이 진행된다. 난소 기능 저하와 더불어 여성 호르몬의 감소 등으로 신체변화가 나타나는 폐경기와 그 이후를 흔히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 증상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안면홍조, 불안, 건망증, 관절통, 신경과민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우울증을 동반한다. 이 같은 갱년기 여성들의 증상완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들이 출시·판매되고 있다.

갱년기 증상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들은 다른 증상에 대한 효능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시장규모 파악이 어렵다. 갱년기 관련 의약품 시장 규모로 따져보면 900억원정도다.

   
CJ뉴트라가 갱년기 여성을 타겟으로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에버퀸'.
CJ제일제당 건강식품브랜드 CJ뉴트라는 지난 14일 ‘에버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생체기능 조절 효과가 강한 소포리코사이드 성분이 함유된 회화나무추출물열매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또 칼슘과 비타민D를 함유해 갱년기증상 완화뿐 아니라 뼈 건강도 생각한 제품이다.

특히 ‘에버퀸’은 국내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인체시험을 진행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건강 호전도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서 대상, 풀무원건강생활 등이 관련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나 갱년기에 나타나는 전체적인 증상 개선효과로 식약청의 표기허가를 받은 제품은 ‘에버퀸’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삼양사의 굿썸은 ‘보라지감마리놀렌산’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영국산 보라지꽃 종자유에서 추출한 감마리놀렌산과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대두단백질인 이소플라본을 함유해 혈행개선과 여성 건강에 효과가 있다.

한국허벌라이프의 ‘감마리놀렌산 플러스’도 감마리놀렌산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감마리놀렌산은 식물 종자유에 들어있는 오메가-6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아연, 엽산 등 체내에 필요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식품브랜드 그린체는 ‘그린체 로젠빈수(秀)’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감마리놀렌산을 비롯해 칼슘, 대두추출물, 석류추출물 등이 배합된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혈행 개선뿐 아니라 골다공증 위험도가 높은 중년 여성의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 마카라는 허브소재 추출 사용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관계자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신체변화로 고민하고 있지만 적절히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로젠빈수는 중년 여성에게 필요한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한 제품으로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