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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천왕문 전소…주요 문화재는 안전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16 1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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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남 지역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범어사(부산시 금정산) 내 목조건물 ‘천왕문’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의해 전소됐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59분께 천년 고찰인 부산 범어사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천왕문이 전소됐으며 소방차 17대와 소방관 64명 등이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1시4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 사찰 방화 전력이 있는 김모(46) 씨 등 8명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한 남자가 검은 물체를 천왕문 안으로 집어던진 후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힌 CCTV와 사찰 외곽을 찍은 CCTV를 확보해 현재 정밀 분석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왕문 이외의 주요 문화재는 화마(火魔)를 피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