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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 일본연수 '빈축'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6 1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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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전남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상임위의 남은 예산으로 일본 해외연수를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 해외연수 심의위원회는 15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선진학교 교육과정 탐방을 위한 일본연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교육위원 9명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1인당 200만원씩 총 1800만원을 들여 일본 연수를 추진한다.

그러나 도의회 교육위는 전남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대안학교를 미래형특성화 중·고교로 전환하는 사업비 등 275억원과 계약제교원인건비 30억원 등 총 431억을 삭감해 교육단체로 부터 반발과 비난을 받았다.

특히 교육위는 도교육청의 교원국외연수비와 교원연찬회운영비는 삭감하고 예산이 남았다는 이유로 일본 해외연수를 추진해 눈총을 사고 있다.

또 교육위의 일본연수 일정도 일본 중고교 2곳과 교육청을 방문한 것 외에는 대부분의 일정이 고분이나 분화구, 온천욕 등 관광일정으로 짜여져 있어 외유성 논란도 나오고 있다.

이이 대해 전남도의회 임흥빈 교육위원장은 "도·교육의원 1명당 연간 180만원에 4년동안 720만원이 책정돼 있다"면서 "의회 회기가 끝나고 쓰지 않으면 불용처리돼 일본의 선진교육을 체험하기 위해 해외연수 일정을 추진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