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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속아주는 상사와 후배의 거짓말 1위는?

“걱정 말고 나만 믿어” “네 알겠습니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12 1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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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는 자신만 믿으라거나 거래처 갔다오겠다는 말을 직장 후배에게 할 때는 정말(?) 그럴 자신이 있거나, 진짜로 거래처를 갈 때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20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뻔히 알면서 속아줬던 상사의 거짓말 1위에 “걱정 말고 나만 믿어, 내가 책임진다”(5.5%), “거래처 갔다올께”(5.5%)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내가 너 나이 때는 날아다녔어”(5.2%) 라며 자신의 과거를 과장하는 유형을 꼽은 응답도 많았고, “나중에 월급 올려줄께”(5.0%)와 술 먹은 다음날 “외근갔다 출근할께”(3.8%)도 상사의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알면서 속아줬던 후배의 거짓말은 “(술 먹은 거 뻔히 아는데) 몸이 아파서 출근 못할 것 같아요”(15.7%), “선배가 최고예요, 존경합니다”(9.0%)가 뒤를 이었다. “차가 막혀 출근이 늦었어요”도 8.7%로 많았고, “집에 일이 있어 일찍 퇴근해야 할 것 같아요”가 8.6%, “오늘 너무 멋있어요”라며 상사의 외모를 칭찬하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또 상사(후배) 앞에서 비굴하다고 느꼈을 때는 후배의 경우 “(상사의견이 틀렸는데도) ‘네 알겠습니다’(8.4%) 해야 할 때”란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뒤에서 욕하다가 마주치면 90도로 인사할 때”(5.6%)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사의 경우 “후배보다 모르면서 끝까지 아는 척 할 때”로 무려 22.0%를 차지했다. 이어 “술 취해서 카드 긁어놓고 다음날 돈 걷으러 다닐 때”가 18.3%로 뒤를 이었다. ▶ “후배 앞에서 상사한테 깨질 때”(12.5%), “내가 할 일, 후배한테 넘기고 일찍 퇴근할 때”(10.6%), “후배한테 욕 먹을까봐 속 뒤집혀도 자상한 모습 보일 때”(10.2%)란 응답도 많았다.

또 잘 나가는 상사(후배)의 특별함에대해서 후배들은 상사의 “자신감과 카리스마”(17.7%)를 1위로 꼽았고, 뒤이어 “부지런함과 책임감”(16.2%)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15.0%) 등이었다. 상사들은 후배에 대해 “뛰어난 일처리와 딱 뿌러지는 행동”(5.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행동”(4.6%)과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습”, “상사 비위를 잘 맞춘다”가  3.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은 인크루트가 9월15일부터 9월28일까지 직장인 205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주관식 응답)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