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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반말진행 논란…습관적으로 관객 향해 반말 날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6 1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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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우 송중기의 ‘반말’ 시상식 진행이 시청자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진행을 맡았지만, 중간 중간에 까닭 모를 ‘반말’을 내뱉어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가 대형 시상식의 진행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두둔하기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약 1년간 MC를 맡은 적이 있다는 점에서 ‘반말’ 진행은 ‘틀을 깨는 파격’ 진행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송중기는 당시 프로그램 과정에서 모든 멘트를 반말로 처리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진행 도중 관객들에게 습관적으로 "알았어" "꼭 그래야겠니? "왜 그래"와 같은 반말을 내뱉으며 진행을 이끌어 갔다.

남녀노소 불문, 대부분의 국내 유명 MC들이 진행을 통해 ‘높임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에 가까운 말투였다.

사정이 이렇자 상당수 누리꾼들은 “부모님과 시청하면서 반말 진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기가 높아지니까 거만해지는 것 아니냐” “진행과정에 옆에서 어드바이스 해주는 사람이 없느냐”는 등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파격적이었다” “젊은층을 상대로 한 방송이니 이해할 수 있다”는 등 ‘반말 진행’을 두둔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열릴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뽑힌 송중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송중기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