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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최초 공개

CNG버스 대비 연비 40% 향상, CO2 배출 20% 저감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16 1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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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유업계가 기계연구원,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를 공개했다.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는 15일 오후 63빌딩에서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김기현 국회의원,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및 업계관계자가 대거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15일 오후 63빌딩에서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 허진수 GS칼텍스 사장,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유정준 SK에너지 사장,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전무, 유연백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왼쪽부터)이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공개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는 이미 연비와 이산화탄소 저감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클린디젤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기존 CNG버스 대비 연비는 40% 향상되고 이산화탄소배출을 20% 저감해 효율성과 환경성을 대폭 향상시킨 그린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전기차의 상용화전까지 배출가스규제와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그린카로 부상하고 있는 클린디젤 자동차의 저변확대를 위해 차량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강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향후 시범운행을 통해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의 친환경성, 효율성, 경제성이 검증돼 온실가스 규제에 효율적 대응수단인 '클린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고 관련업계의 미래전략수립에 새로운 이정표로 설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차량제작을 맡은 대우버스는 올해 12월까지 4대, 내년 5월까지 4대 등 총 8대를 개발 및 제작하고 기계연구원은 연구와 보급, 운영을 수행한다. 석유협회는 이를 총괄지원 한다.

제작된 버스는 내년 1월말부터 부산, 대구, 대전, 인천에서 운행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과천, 여수시 등 총 6개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