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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양플랜트 LOA 체결

전훈식 기자 기자  2010.12.16 1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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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셰브론(Chevron)사와 해양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고정식 해양 플랫폼에 대한 LOA(Letter of Authoriza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LOA 체결을 통해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대한 총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생산일정 등에 대해 합의했다. 총 13억달러에 달하는 이 플랫폼은 내년 초부터 설계에 들어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2014년 하반기경 셰브론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이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와 구매·설치·시운전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일괄 도급 방식이다.

호주 북서부 해상에 설치될 이 플랫폼은 3만7000톤 규모의 상부구조물과 이를 받쳐주는 2만7000톤의 하부 철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상부구조물은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가스를 정제하는 가스 분리시설·탈수·압축 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하루 5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현재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에도 해양 분야에서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셰브론사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0기의 해양 플랫폼과 1기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