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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그룹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

글로벌무역 등 6개 사업군 공격경영 펼쳐 경쟁력 확보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16 1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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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화승그룹이 10년 후인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는 장기비전을 발표했다.

화승그룹은 글로벌무역, 첨단소재사업 등 미래의 신성장사업군을 과감히 추진해 현재 그룹매출의 6배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화승그룹 현지호 부회장은 “기존 우량사업을 극대화 하고 과감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향후 10년간 공격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화승그룹은 15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선포식 ‘Fly high 2020’을 열어 야심찬 포부를 대내외에 알렸다.

우선 비전선포식에서 발표되는 2020년의 화승그룹의 외형은 총 매출 20조원이다. 올해 매출 3조 3,000억원의 6배에 달하는 고성장을 목표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이같은 계획의 가장 큰 역할을 할 사업 분야는 자원개발 및 글로벌종합무역사업으로 (주)화승네트웍스가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2020년 8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무역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성장전략을 통해 사업가치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화승네트웍스는 친환경, 미래의 대체에너지 등 미래전략 아이템을 선점하고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에서의 과감한 자원개발, 제3국 공략사업 ,중계무역강화 등 성장전략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총 4조 5,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자동차부품 사업군에서도 큰 성과를 낼 예정이다. (주)화승R&A를 비롯 (주)화승T&C, (주)화승공조 등 화승그룹의 자동차관련 계열사들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차별화 된 전략을 마련했다.

현지호 부회장은 “최근 한국 완성차업체와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오더를 수주하였고 앞으로도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화승R&A의 제 2공장을 곧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명차브랜드인 벤츠, BMW, 볼보, 폭스바겐 등과 같이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 동반 진출해 공장을 지어 글로벌화 된 세계적인 부품기업 반열에 들 계획이다.

매출 2조 5000천억원을 목표로 한 소재사업군은 중국, 인도 CMB 공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영업 전략을 통한 글로벌 제품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해외경쟁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미국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화승그룹은 미래첨단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미래기술개발 연구소를 최근 설치했으며, 앞으로 R&D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소재사업군은 특히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3만 3천평의 부지에서 미래신소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출목표 2조원의 정밀화학사업군은 첨단기술기업 (주)화승인더스트리의 기존사업인 필름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 유럽 등 신시장 개척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제 3국에 진출해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사업분야는 모듈업체 인수 또는 기존업체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신사업인 EVA태양광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 OEM신발사업군은 화승그룹의 캐시카우(Cash Cow)로서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 60여 년 동안 세계최고의 경쟁력으로 당당히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로 10년 후 세계 신발제조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또다시 만들어 낸다는 계획으로 ‘글로벌 No. 1 Shoes Factory’를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중국에서 운영중인 해외현지공장을 더욱 확대하고 앞으로 아디다스 리복 등 세계적 브랜드와 제휴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조원을 달성할 스포츠패션브랜드 사업군은 사업구조강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르까프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며 케이스위스, 머렐은 상품력과 브랜드이미지 제고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 새로운 브랜드의 M&A도 진행할 예정이다.
화승그룹 현지호 부회장은 “화승그룹은 글로벌무역을 비롯한 6대사업 분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2020년에 기존사업과 신사업의 균형성장을 통한 글로벌 화승으로 비상하기 위해 'Fly high 2020'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