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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몰래 투표 ‘딱’ 걸렸다…팬들 “이왕이면 1등 해라”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15 2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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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수 허각이 ‘올 케이팝 어워드’에서 본인에게 투표하다 ‘딱’ 걸렸다. 잘못은 아니지만, 본인의 입장에선 부끄러운 일이었을까. 허각이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허각의 트위터에는 15일 낮 12시께 “방금 ‘올 케이팝 어워드’의 베스트 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 허각에게 투표하셨습니다(Just voted Huh Gak for Best Male Solo Artist at the #allkpopawards)”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투표 당시 “당신의 트위터에 투표 내역이 공지됩니다(This will be announced on your Twitter)”라고 영어로 된 안내 문구가 있었지만, 허각은 이를 모르고 ‘몰래’ 자신에게 투표한 것.

본인이 쟁쟁한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1등하고 싶은 바람이야 당연지사이지만, 허각이 만약 영어로 된 이 문구를 제대로 해석만 했더라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 터.

허각이 투표에 참여한 ‘올 케이팝 어워드’ 남자 솔로 부문에는 허각 외에 박재범 이승기 싸이 비 세븐 휘성 태양 아웃사이더 등 총 9명의 가수들이 후보군에 올라왔다.

허각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아채렸는지 “아, 올케팝 아티스트. 내가 나한테 투표한 거 걸렸다. 아무도 모르게 살짝 눌렀는데 어떻게 알았지. 죄송합니다. 아 이거 다 걸렸네. 에이 몰라!!!!”라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팬들은 “당연한 것 아니냐. 대통령도 대선 투표 때는 자신에게 투표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는 게 어떨까요” “이왕이면 1등을 해라”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올 케이팝 어워드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