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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예산·품목 확대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5 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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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혐료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내년 예산 49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는 농업인들이 큰 부담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늘어난 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가입대상 품목도 시설(풋고추, 호박), 복분자, 장미, 국화 5개 품목을 추가해 전체적으로 30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올해 주산지 중심으로 가입지역을 제한해 시범 추진했던 참다래, 자두, 콩, 양파, 감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도내 전 지역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특정위험방식 품목에 해당돼 태풍·우박 피해만을 주계약으로 실시됐던 복숭아, 포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모든 자연재해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종합위험방식으로 개선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해마다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모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예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남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1만474농가, 1만3051ha로 지난해보다 15% 늘었으며 저온, 우박 등 재해피해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은 총 193억여원으로 이는 실제 농가들이 부담한 보험료 28억9300만원의 7배가까이 이르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