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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경쟁력 제고정책마련 시급

사회적기업 정책토론회‘위캔’현장에서 개최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15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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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에 따르면 15일 사회복지법인 '위캔'에서 '사회적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원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영호 컨설턴트가 위캔의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날 토론회는 사회적 기업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고용시설로 인식돼 시설비, 인건비 지원에 그쳤던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을 일반기업과 경쟁해 영속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 의회와 경기도, 고양시, 중기센터는 15일 사회복지법인 위캔에서 김영환 도의원, 경기도 윤병집 고용정책과장, 경원대 이은애 교수, 중기센터 기업지원 임달택 본부장, 고양시 김정배 일자리지원센터과장, 고양시 윤준현 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회적기업 '위캔'의 컨설팅 보고회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일반기업과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고용을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활발한 토론을 진행해 실행 가능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 의회 김영환 의원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공공의 재화와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의 민간활동을 통해서 공공성의 영역과 개념의 폭이 확대되고 있어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지자체에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사회복지법인 위캔의 컨설팅을 추진했던 다인커뮤니케이션즈 노영호 대표이사는 "지적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위캔에서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신규 생협유통진출을 통한 매출 증진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청 급식 연계사업지원과 지역언론을 통한 홍보·광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위캔의 조향숙 원장은 "경기도와 중소기업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컨설팅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컨설팅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센터는 향후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사회적 기업에 적합한 지원사업으로 사회적기업패밀리클러스터를 신규로 개발해 사회적 기업이 건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