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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 국내 최초 민간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개발

전남 신안 태양광 발전소 연계, 9MW급 풍력 발전소 추가 건립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15 14: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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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건설산업이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태천리 일대에 국내 최초 민간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동양건설산업, 포스코ICT, 두산중공업 등 3사는 전남 신안군 신안풍력복합발전단지 개발 현장에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 12월 완공예정인 신안풍력 복합발전 단지는 국내 최초의 민간발전사업자에 의한 신재생 에너지 복합발전단지다. 기존 동양건설산업이 설치한 동양최대 규모의 24Mw급 추적식 태양광 발전소 현장에 9Mw급 풍력발전소가 추가로 구축되는 것이다.
   
신안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 조감도.

신안풍력복합발전(주)의 발전 설비용량인 9Mw급의 풍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연간 1만8000MWh 이상의 전기가 생산돼 약 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약 340만 리터(L)의 유류 대체 효과와 함께 자동차 9300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8000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발전소 구축을 위해 동양건설산업과 포스코ICT는 공동 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신안풍력복합발전(주)을 설립했다. 또 양사는 효율적인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 두산중공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 지원체계도 다지고 있다.

합동사업 관계자는 “기존 태양광 발전소 에 풍력 발전을 결합함으로써 발전원간 상호 연계를 이뤄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 개발 단지가 만들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