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LG전자의 LED 전광판이 7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LG전자는 14일(현지 시간) 뉴욕 매리어트 호텔(Marriott Marquis Hotel)에서 LED 전광판 교체 점등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글로벌 마케팅부문장 강신익 사장을 비롯한 LG 관계자 및 뉴욕시 관계자, 주요 거래선, 언론 매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광판은 풀(Full) HD TV와 같은 화면 비례인 16:9 로 꾸며져 기존 4:3 비례로는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다.
또, 기존 대비 15%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있는 고효율 LED가 적용되며, 13장의 친환경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보조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전광판에 적용된 고효율 LED 및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LG전자의 친환경 이미지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전면과 측면의 두 개 면을 하나의 화면처럼 볼 수 있도록 경계선을 없앤 디자인(borderless Design)으로 하루 평균 150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글로벌 마케팅부문장 강신익 사장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LG전자 LED 전광판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
이어 강 사장은 “미국의 랜드마크인 이곳에 LG의 친환경 제품을 적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LG 친환경 제품의 미국시장 진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92년 처음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네온사인 광고판을 설치했다.
이 광고판은 2003년 1000만달러를 투입, LED 전광판으로 교체됐으며 7년이 지난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형태의 고효율 LED 전광판으로 그 모습을 새롭게 바꿨다.
LG전자는 LG LED 전광판이 그 동안 뉴요커(NewYorker)들의 사랑 고백을 LED 전광판으로 전달해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7월에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감동 사연을 소개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맨하탄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