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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비디오테이프 관리 제대로 해야

비디오테이프 DVD 변환 물량 급속 증가 추세

나원재 기자 기자  2010.12.15 13: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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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날로그 동영상의 디지털 DVD 변환서비스 전문업체 인포돔디브이디(대표 송영성, www.valog.co.kr)가 아날로그 시대의 유산인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미디어인 DVD로 변환시키고자 하는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크게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1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50%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거 국내에 보급된 아날로그 캠코더가 600만대 정도로 추정되고, 이를 통해 촬영된 결혼식, 돌, 회갑연 등의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만 연간 200만개로 추정할 때, 30년 동안 계속 활용되었다고 가정하면,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의 수는 총 6,000만 건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DVD 변환 규모를 비추어 볼 때 1% 미만으로 추정되므로 향후 DVD로 변환될 시장의 규모는 가히 천문학적이라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공중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 12월 31일이 되어야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지만, 정작 자신의 결혼식테이프, 자녀의 돌 비디오테이프, 부모님의 회갑연 비디오테이프를 집에 장만해 놓은 초대형 디지털 TV로 시청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TV 옆에 놓여 있던 VTR은 DVD 플레이어에 자리를 내준 지 오래되었고, 아날로그 캠코더는 디지털 캠코더에 밀려 장롱 속으로 들어간 지 오래되었고, 모든 가전매장에서 아날로그 영상 촬영기기와 재생기기를 판매하기 않은지 오래되어,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해 볼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잘못 보관해 손상된 비디오테이프
잘못하면 자신과 자녀 및 부모형제의 과거 소중한 추억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동영상 기록물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며, 크게는 현대사회 각 분야의 역사와 인물을 담은 귀중한 아날로그 영상자료 및 기업, 기관, 학교, 교회, 사찰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영상자료들도 잘못 보관하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송영성 대표는 “현재 보관중인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가 있으면, 일단 전문업체를 통해 디지털 방식의 DVD로 변환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DVD로 변환하면, 당장 DVD 플레이어나 컴퓨터로 계속 감상할 수 있고, 최대 100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만일 당장 DVD로 변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비디오테이프를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케이스를 눕히지 말고 길게 세워서 책장 등에 보관하며, 보관장소의 습기를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테이프에 곰팡이가 피지 않고, 테이프가 쳐지지 않게 또한 서로 달라붙지 않게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가끔 저작권이 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무단으로 변환해달라고 할 때 이를 설득하는라 진땀을 흘린다”며 “본인이 TV에 출연한 방송 출연 테이프를 DVD로 변환시켜 주는 것도 저작권 위배에 해당된다며, DVD 변환 접수를 하기 전에 DVD 변환이 가능한 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포돔디브이디는 현재, DVD 변환수량이 급속하게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월 1만건 이상 DVD로 변환할 수 있는 장비를 확보하고, 온라인뿐만 아니라 이마트 포토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오프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1회 복사만 가능한 최고 품질의 DVD 원본을 채택 100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DVD 변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