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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김은숙 작가, 황미나 ‘보톡스’ 표절설 “매우 유감” 입장표명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15 1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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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은숙 작가 트위터
[프라임경제] SBS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황미나 작가의 표절주장에 대해 발끈했다.

14일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황작가님께서 본인 작품에 자존심이 있는 것처럼 저도 제 작품에 자존심이 있다. 정말 매우 유감이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 작가는 “빵을 만드는데 설탕과 우유가 들어갔다고 내 레시피를 표절했어, 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표절이라고 주장한 부분은 흔하디 흔하고 널리고 깔린 설정”이라고 반박했다.

김 작가는 또 “황작가님은 조목조목 이대목 이대목이 표절이다, 라고 밝혀야 했다.”며 “한번 표절이라고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행동 정말 화가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만화가 황미나 작가는 자신의 웹툰 ‘보톡스’ 휴재 공지로 “여기저기서 ‘보톡스’를 슬그머니 고쳐서 만든 것들이 자꾸 보여서 무서워서 원고를 못하겠다”며 “만화가는 언제까지나 소재 재공자로만 존재해야 하는지 속이 터진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황 작가의 동생인 황선나 작가는 팬카페를 통해 “최근 방송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느 드라마에 내 언니이자 만화가 황미나의 웹툰 ‘보톡스’ 속 이것저것이 마구 나오고 있는 것을 아는가. 이 드라마는 좀 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시크릿가든’ 제작사측은 “황미나, 황선나 작가가 ‘시크릿가든’이라는 제목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논란을 지켜보고만 있다”며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