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다’, 러시아 수출 본격화…내년 2월 첫 선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러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다시다’ 20톤이 15일 부산을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내년 2월부터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다시다' 소고기 맛 제품.

이번에 1차로 선적된 ‘다시다’는 닭고기와 소고기 맛으로 각각 10톤 물량(전체물량 20톤)이다. 이 물량은 러시아 측 파트너 KBG 社에서 가공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중 현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시다’의 러시아 진출은 아시아권을 벗어나 서구지역 시장에 진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CJ제일제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식품기업인 KBG(Kukhnia Bez Granits)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센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의 조미사업팀 전명석 부장은  “이번 첫 선적이 ‘다시다’ 브랜드의 본격적인 서구시장 공략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3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조미료 시장에서 3년 안에 30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스류와 가공식품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러시아 식품 시장에서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