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애플힙 구매의 3할이 남성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2.15 11:08: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한 미용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성 비율을 조사해보니, 의외로 여성 못지않게 남성의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낳고 있다.
   
 

 

힙업 관리기 애플힙 측에 의하면, 최근 석 달간 애플힙 구매자들을 조사·분석한 결과, 구매자 100명 중 남성의 수가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성을 타깃으로 출시된 미용기기로서 남성 구매 비율이 약 30%를 차지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남성들이 애플힙을 사는 것은 직접 사용한다는 의미보다 여자 친구나 가족 구성원 등 여성들에게 선물한다는 측면으로 보고 있다. 애플힙 관계자는 “애플힙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여성들의 구매 비중이 독보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크리스마스, 설날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남성들의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힙 남성 구매자 박태훈 씨는 “애플힙이 요즘 여자들한테 인기라고 해서 여자 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주문했다”는 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기기도 했다.

애플힙이 연말연시 선물로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힙업 효과뿐만 아니라 자세 교정과 생리통 완화 등 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고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에는 힙업 관리기로 등록된 제품으로 애플힙이 유일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사과 모양을 형상화한 애플힙의 독창적인 디자인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점은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제격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기기의 구매는 주로 여성들만 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깬 결과에 업계 관계자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미용기기 관계자들의 마케팅·홍보 전략에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