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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흡연=대머리 or 인생조기퇴직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2.15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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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결제]연말 계속되는 술자리로 인해 음주 및 흡연량도 증가한다.
뉴헤어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원장은”술과 담배를 즐기는 것은 알코올과 니코틴 등 독성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탈모의 고속 진행을 돕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체에 더 큰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지난친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주와 흡연은 탈모 진행을 더욱 재촉하게 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탈모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과음을 하게 되면 순간 대사에너지가 과다하게 생성되는데 이는 모근에 손상을 가져와 탈모를 촉진한다.
술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간에서 채 분리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성분이나, 분리되고 난 후의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것이 알데히드라는 성분인데, 바로 탈모의 원인이다. 두피와 모발은 지속적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알데히드가 섞인 혈액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켜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를 부추기게 만든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모근의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고 체내에 있는 황산화 물질을 파괴해 두피를 노화시키고 말초 혈관에 손상을 줘 탈모를 촉진하게 된다. 과음을 하게 되면 귀가해 청결한 상태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때 채 털어내지 못한 먼지와 노폐물은 피지와 함께 두피를 비롯한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탈모를 더욱 촉진시키게 된다.

담배에는 4700여 가지의 유해성분이 들어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다.
담배의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인 니코틴은 독성이 강하며 60mg이상 투여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담배 1개비에 평균 0.5mg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신경을 마비시키는데, 흡연에 의한 말초혈관 수축은 두피의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방해한다.
담배 중의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혈관의 수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모발이 가늘어지게 된다.
담배연기 속에는 약 4,000여 가지가 넘는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며 폐암, 후두암, 설암 등의 암은 물론 혈액순화 장애 등 기타 질환도 유발한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 알코올 해독을 위해 몸의 산소량이 늘어나는데 이때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 속의 적혈구가 산소보다 일산화탄소와 결합하는 능력이 3배나 높아 흡연이 고농도의 일산화탄소를 마시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산소가 흡연으로 인한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산소 부족 현상이 반복된다는 뜻이 된다.

그렇게 형성된 알데히드와 니코틴은 우리 모발을 무섭게 공격하게 될 것이다.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탈모 진행 속도 또한 급속도로 빨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연말연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치주염을 악화 시킨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몸체에 피로가 누적되고 영양 불균형 등이 생기면서 잇몸이 헐고 피가 나고 치아가 시리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더불어 혈액공급과 영양 그리고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회복이 느리고 염증이 덧나는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잇몸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술과 함께 먹는 탄산음료는 치아의 상아질을 부식시키며 염분이 많은 안주를 섭취하게 되면서 치주염을 악화시키고 질기고 딱딱한 안주섭취를 하여 턱 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더불어 음주와 동반되는 지나친 흡연은 더 심각한 치주질환의 유발요인이 되어 잇몸 퇴축, 치조골 소실 더 나아가 치아상실의 원인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지나친 음주를 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양치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기상 후에도 양치와 가글을 통해 세균번식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잇솔 질은 많이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치과방문을 통해 정확한 잇솔 질 방법을 터득하는 것 또한 중요한 예방이자 치료이다. 더불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스케일링과 잇몸치료 및 충치 및 보철 치료 등을 통해서 건강한 구강상태를 먼저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음주는 피부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킨다. 술은 많은 피부질환들을 유발시키거나 악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아토피, 여드름, 건선 외에 40-50여 개의 다양한 피부질환들이 직접적으로 술과 연관이 있거나 술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음에 의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건조증과 노화이다. 알콜 섭취는 체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소변으로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이는 피부를 푸석푸석하게 하고 잔주름을 발생 시키게 된다. 또한 알콜의 섭취는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란 물질을 고갈 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또한 비타민 C를 흡수를 억제하여 쉽게 멍이 들고 다크서클을 유발 시키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알콜에 가장 치명적인 증상은 안면 홍조이다. 겨울철은 더욱이 실 내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안면 홍조가 심해지기 쉬운 계절인데 여기에 과도한 음주까지 곁들여지면 알콜성분에 의한 모세혈관 확장 현상에 의해 회복되지 않고 지속되는 안면 홍조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반복된 모세혈관의 확장은 흔히 ‘딸기코’라고 알려진 주사라는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음은 여드름과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는데 우선 흐트러진 생활리듬에 의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는 여드름 균인 P. acne의 증식을 촉진하게 되고 알콜에 의한 비타민A의 감소는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을 발생시키게 된다. 또한 과음 후에 화장을 지우지 않고 온갖 오염물질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잠들게 되는 것 역시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 직간접 흡연 역시 피부탄력을 감소시키고 피부 표면을 건조하게 하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이미 증명되어 있다.

과음을 피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법 이겠으나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모발, 피부, 치과 질환을 상당 부분 예방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 그냥 자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연말연시 과도한 음주로 인한 잠시 잠깐의 방심 때문에 모발, 피부, 치아 모두 세균들의 공격으로 상처를 남기게 될 수도 있다.

이제 전국 방방곡곡 술자리에선 알코올과 담배연기의 화려한 향연이 벌어질 참이다. 하지만 우리 몸 속에선 일년 중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벌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