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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3년 연속 중고등 검정교과서 주문부수 1위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15 1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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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 3.7명중 1명이 천재교육 교과서로 공부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5월 검정을 통과한 초∙중∙고 교과서에 대한 일선 학교에서의 출판사별 주문부수를 최종 집계한 결과, 천재교육이 초∙중∙고등 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천재교육은 제7차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이래 줄곧 학교 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교과서 업체로서 선두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

천재교육이 내년도에 전국 초∙중∙고에 공급하게 될 교과서는 총 1230만여 권으로, 이 숫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 높이의 27배에 해당하고,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 297개를 합한 높이와 같다. 또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6만9950석) 176개를 가득 채운 숫자와도 맞먹는다.

특히 천재교육은 중등 교과서 부문에서 27.3%를 기록, 2위인 두산동아(13.2%)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중등교과서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교과서시장의 강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천재교육과 두산동아에 이어 지난해 6위였던 비상교육이 소폭 상승해 3위를 차지했으며, 지학사와 미래엔컬처가 그 뒤를 이었다.

고등교과서 부분에서도 천재교육이 2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6위였던 금성출판사가 11.5%의 점유율로 2위에 올라서며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으나, 1위인 천재교육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미래엔컬처와 능률교육은 작년에 이어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으며, 좋은책신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2011년도 검정교과서가 처음 도입되는 초등학교 3,4학년 영어 교과서는 각각 42.7%와 42.3%의 점유율로 2위인 ㈜와이비엠시사(각 20.7%)와의 두 배 이상의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천재교육 교과서 개발본부 정용환 상무는 “제7차 교육과정이 도입된 이래, 천재교육이 검정교과서 업체 중 가장 높은 채택률을 기록한 데에는 교과과정에 적합하고 충실한 교과서를 개발한 데 있다”며 “특히 교육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과서 개발과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를 개발해 제공한 것이 학교 교육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교과서로 자리매김한 이유라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