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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建, 산은 호재 속 주가 상승여력 ‘미미’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 시 해외 사업 기회 확대 기대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15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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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IBK투자증권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현 주가수준 대비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1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윤진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영업가치 1조6000억원, 자산 가치는 대한통운 8700억원을 포함 2조5000억원, 유상증자 대금 1조원, 순차입금은 2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 수준 대비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 대비 상승여력은 미미하지만 대우건설의 최대주주가 금호그룹에서 산은PEF로 바뀜에 따른 기대요인이 존재한다”며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 시 해외사업 참여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이다”고 풀이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유입될 유상증자 1조원과 대한통운 지분 매각, 그리고 5500억원에 달하는 기타 자산매각대금은 재무구조 개선 이외에 국내외 엔지니어링사 인수, 투자형 개발사업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