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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따뜻해지는 44인의 가족 사진전 개최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15 08: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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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흔 네 지인들의 가족을 위한 연말 선물, 사진가 전성곤 씨의 사진전 ‘가족’이 오는 12월 14일에서 19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류가헌에서 개최된다.

   
 <사진전 포스터>
‘엘르’, ‘마리끌레르’, ‘메종’ 등 잡지를 비롯, ‘던킨 도너츠’, ‘삼성전자’ 등 유명 광고의 비주얼을 책임져온 사진가 전성곤 씨는 방송인 김한석 씨 가족, 뷰티 스페셜리스트 피현정 씨 가족, 셰프 남경표 씨 가족, 중앙대 사진학교 교수 김영수 씨 가족 등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유명인들과 지인들의 사진을 ‘가족’이라는 주제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편, 아빠의 빈자리를 서로 채워가며 꿋꿋이 행복을 지켜가는 모녀, 자식 같은 강아지와 함께 포즈를 취한 부부, 눈가는 주름졌지만 어린 시절의 악동기는 그대로인, 가족보다 더 친근한 중년의 친구들까지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작들은 사진 속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어지며, 전시 기금을 모아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다른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식량위기 아프리카 니제르의 가족을 살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희망릴레이에 기부할 예정이며 전시된 사진들은 참여 가족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가족’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사진가 전성곤 씨는 “가장 가까이 있기에 더 가까이 갈 수 없는 존재가 가족이 아닐까. 가장 닮았지만 같지는 않기에 수많은 갈등과 상처를 주고받지만, 금세 하하 웃으며 서로를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이는 세상에 가족이란 관계뿐일 것이다. 가족이 지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뢰와 무한한 사랑의 온도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한편, 전시 일정은 12월 14일에서 19일까지이며,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류가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