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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양적완화 기조 유지 결정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2.15 07: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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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당분간 유지되며,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서는 양적 완화 집행폭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경기회복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총 6000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 매입 형식으로 진행중인 양적 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연준의 성명서는 "경기회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성장세를 자극하고 고용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 중인 양적 완화 정책을 계속 펴나가면서 국채매입 규모를 당초 발표한 목표 수준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은 아울러 "채권매입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기상황이 더 나빠지면 양적완화의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