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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슬로시티 4곳 관광객 100만명 돌파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4 1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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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 슬로시티 4곳의 생태녹색 관광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도내 4곳의 슬로시티지역이 행정기관의 지원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생태녹색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해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내 슬로시티 인증지역인 담양 창평, 장흥 유치·장평,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2007년 25만4866명에서 2008년 42만9610명, 2009년 62만5796명에 이어, 올해 107만8183명으로 매년 6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슬로시티 4개 마을에 대해 3년간 국비와 지방비 147억원을 투자해 걷기 좋은 길 조성, 한옥민박 신축, 슬로푸드 전승사업, 주민자치역량 강화 교육, 1박2일 관광상품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또 슬로시티 주민 소득 연계사업으로 슬로푸드 체험장 조성과 상설 주말장터 운영, 농산물 소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슬로시티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힘써 증도슬로시티추진위원회가 전남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4개의 슬로시티가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슬로시티 기본 이념을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녹색 대표 관광상품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느려서 행복한 삶을 공유하는 방문객이 유입돼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