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바지락죽 단지’ 부안 대표 먹거리단지로 만들자

부안군청, 스터디그룹 우수과제 발표회 개최

박진수 기자 기자  2010.12.14 16:27:55

기사프린트

[프라임 경제] 전북 부안군은 직원들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의 우수과제 발표회를 가졌다.

부안군은 스터디그룹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0일까지 접수 된 18건의 연구과제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군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5건의 연구과제을 선정하여,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호수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세이브’ 스터디그룹은 ‘주거.상업 복합신도시 건설’이란 주제로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군산 비응항 신도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부안은 새만금 방조제에 인접한 상업시설이 없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묵정마을 바지락죽 단지와 연계한 먹거리 단지 조성과 주거단지 조성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부안을 대표하는 먹거리 단지로 성장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어 ‘슈퍼마켓’이 발표한 ‘키즈(kids) 마케팅을 활용한 부안관광 상품개발’은 가정의 경제활동이 자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광객도 가족단위 여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관광 상품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프로그램과 어린이 교육욕구 충족을 위한 관광지 개발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부안건축회’는 ‘번지점프 관광화 사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번지점프장이 아직 전북권에 없는 점을 감안, 부안이 선점하여 관광객 유입과 즐길거리 제공이라는 잇점을 강조했다. 특히 천혜의 관광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번지점프대를 한꺼번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캠핑장 조성’에 대해 발표한 ‘지게바작’그룹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대체 방안으로 캠핑장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다물(多勿)’ 스터디그룹은 ‘낭만각설이 축제’를 백제인의 자유정신과 원효의 화쟁사상을 각설이와 접목하여 새롭게 스토리텔링화하여 부안만의 독특한 각설이 문화를 만들어 축제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는 부안 대표축제 개최 시 하나의 큰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수 군수는 “자기 업무를 떠나 부안군의 미래와 발전방안에 대하여 모든 직원들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이브그룹’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50만원을 받았으며, 슈퍼마켓과 지게바작은 우수상(상금 30만원)을 그리고 부안건축회와 다물은 장려상(상금 20만원)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