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체결은 김충석 여수시장이 중국 상하이 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연합회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시 크루즈를 운항하도록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여유연합회는 크루즈를 박람회 개최일정에 맞춰 운항하기로 하고, 4,000만불을 투자한다는 데 협약했으며 크루즈위원회의 상해안방크루즈유한공사가 운항하기로 했다.
협약체결로 해외관광객 3,000여명이 650개의 객실을 갖춘 5만 톤급 크루즈를 이용해 여수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대형크루즈에는 각종 행사를 치룰 수 있는 대형 공연장 등이 있어 기업이나 관광객을 상대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숙박 난 해소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여유연합회는 세계 27개국이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홍콩에 본부를 두고 크루즈위원회, 관광문화위원회 등 11개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하광연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여수를 방문해 돌산 진모, 계동지구와 사도․낭도, 백야지구 등 투자대상지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주변 투자여건을 살폈다.
아시아태평양연합회 관계자는 “매월 1,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아화해상무발전(북경)유한공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차이나텔레콤-호백통그룹 관광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 기간 동안 대량의 중국관광객을 여수로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크루즈 운영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며 “크루즈가 운항되면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뿐 아니라 여수가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건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아시아태평양연합회의 회원국, 중국부분 관광기구 등에 여수박람회 대해 홍보할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에 앞서 ‘아태관광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