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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20일 커피전문점 트위터 ‘번개’

“야구장에 대한 의견 나눠 볼까요”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14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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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참여와 소통을 강조해온 강운태 시장이 광주야구장 신축과 관련,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기 위한 일명 번개자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시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와 차 한잔 나누며 광주에 새롭게 지어질 야구장에 대한 의견을 나눠 볼까요? 12월 20일 월요일 저녁 8시 시청앞(상무지구) 커피볶는집에서 만나요. 참여하실 분은 글을 남겨주세요. 누구나 가능합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광주야구장 건립 부지가 무등경기장 종합운동장으로 최종 확정되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에 직접 설명하고 또다른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 한 것.

이에 대한 팔로워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이디 ‘이쁜자기’는 “드디어 시장님을 뵙게 되나요. 제가 저녁을 대접해도 될까요. 참치초밥 어떠세요” 라며 반겼다. ‘didls901’는 “강운태 시장님 이번 주 바쁘시겠네요. 15일은 기아타이거즈 구단과 협약식, 16일은 광주fc 창단식. 스포츠에 대한 관심 많이 부탁…야구장 건설 멋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아이디 ‘좋은사람’은 “광주에 살지 않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팬으로서 이번 시장님은 너무 보기 좋습니다”라고 환영했다.

시간이 되면 가겠다는 댓글과 커피값을 내고 싶다는 의견들에 대해 강 시장은 “꼭 오세요”, “커피값은 더치페이 입니다”라는 답글을 남겨주고 있다.

강 시장은 후보시절부터 트위터리안으로 알려졌다. 또 시정현안들을 트위터에 올려 민심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창밖을 보니 첫 눈이 내린다”는 소박한 안부 묻기는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 같은 강 시장의 행보는 그의 시정철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강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K씨는 “강 시장은 후보시절부터 ‘시민의 의사와 뜻이 바로 시정에 반영돼야한다’고 강조해 왔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회적 합의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야구장 건립을 위한 입지 확정, 재원확보, 향후 건립계획 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정 발표하고, 기아타이거즈 서영종 대표이사와 야구장건립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