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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1만3100TEU급 10척, 총 14억5000만달러에 계약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14 1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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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14일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고 밝히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컨테이너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7월 독일 리크머스에 인도한 ‘머스크 에든버러’호.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과 동급인 선박이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 ‘하팍로이드(Hapaq- Lloyd)’로부터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14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10척은 오는 2012년7월부터 2013년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시장의 회복에 추가수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거기다 해운사들의 친환경적 저속 운항 정책으로 일부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

또한 선주들이 늘어난 물동량과 경제성을 고려해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선박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