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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지속돼야"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14 1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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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내년부터 항만시설 사용료의 감면을 폐지키로 하면서 목포신항 활성화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목포상공회의소와 목포항만청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올해까지 목포신항부두 4개 선석에 입출항하는 외항선과 화물에 제공해 오던 항만시설사용료 75% 감면혜택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주영순)는 항만시설 사용료의 감면 백지화 방침을 철회하고 현행대로 지속돼야 한다며 국토해양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목포신항 부두에 입출항하는 외항선과 화물은 선박입출항료, 접안료, 화물입출항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 75%를 감면 받아왔다.

주영순 회장은 "다른 무역항에 비해 열악한 목포항의 화물 유치를 위해 지역내 유관기관들이 노력하고 있고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만시설사용료의 감면 백지화는 항만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포신항의 항만기능이 서남권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항만시설 사용료의 감면은 현행대로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개장한 목포신항은 컨테이너 신규항로를 꾸준히 개설하고 있고 수출용 차량의 선적이 급증하는 등 목포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