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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홍삼전문공장 준공…2014년 매출 1000억원 목표

홍삼사업, 그룹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외수출에 적극 나설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14 1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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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원F&B(대표 김해관)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홍삼사업 강화를 위해 충남 천안시 신당동에 홍삼전문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홍삼전문공장은 대지 8175㎡, 연면적 5560㎡로, 500톤의 수삼처리능력을 갖춘 규모를 자랑한다. 홍삼과 홍삼농축액, 홍삼추출액, 홍삼절편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동원F&B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홍삼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원F&B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홍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 천안에 준공한 홍삼전문공장.
동원F&B는 이를 위해 홍송(紅松)을 활용한 숙성과정 등을 도입했다. 홍송은 시베리아 연해주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에서 120년 이상 자란 잣나무로, 이를 홍삼 숙성과정에 활용해 홍삼 고유의 향을 강화했다. 또 공장 내 별도의 태양광 건조장을 마련해 모든 홍삼을 100% 자연건조 시켜 농축액의 빛깔을 유지했다. 수삼처리에 3000기압 초고압공법을 도입해 인삼고유의 성분을 그대로 보존했다.

김해관 사장은 “미국GNC의 43개국 해외판매망을 통한 해외수출전략을 전개해 홍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홍삼사업을 동원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원F&B는 그 동안 홍삼사업 강화를 위해 30년간 한국인삼공사에서 홍삼수매 및 제조, 판매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 홍삼관련 분야에 경험이 많은 홍삼전문가 강순우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홍삼제조전문가 및 인삼수매전문가를 영입해 천안공장 준공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홍삼전문브랜드 ‘동원 천지인 홍삼’으로 홍삼시장에 진출했으며, 2010년 약 17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동원F&B의 홍삼관련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로 1조원 규모의 국내 홍삼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나 이번 신공장 준공과 더불어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오는 2014년 1000억원의 연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